그냥 오는 돈은 없다 요약

2022. 12. 17. 16:194050세대 부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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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오는돈은없다책표지
부와 행복은 서로 선순환 관계인 것이다.

"지하철을 타면 꼭 책을 읽었다. 읽다가 사색에 잠겼다. 사색을 통해 느낀 것을 글로 옮겼다. 3년을 그렇게 했다. 그 기간이 모연서 파워 블로거가 되었다.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냈다. (중간 생략) 이전에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던 지하철 안. 단지 지하철을 탄다는 의미를 바꾼 것뿐인데, 평범했던 내 삶에 기적들이 찾아왔다."

 

정말 가까이에서 하루하루 내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같은 상황인데, 내 시선과 관점을 달리 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사소한 변화가 큰 변화로 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 

어느 30대 중반 외모도 투박하고 말투까지 어눌하여 늘 왕따였던 직장인. 그런데 글솜씨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정말 잘 다루는 실력이 있어 블로거로 활동하던 중, 그 능력을 활용하여 동료를 도와 외부의 큰 업무계약 건을 1등으로 따낸 공으로 단번에 사내 인싸가 된 사람, 자폐아 아들을 정상인에 가깝게 백방 노력하여 아들을 명문대학을 졸업시키고, 스스로 사회에 나가 사업을 하도록 만든 부부이야기, 빚에 쫓기고 있었던 당시의 저자. 아버지가 혈액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 한번 받아보시지 못하게 하고 끝내 아버지가 가족만 걱정만 하다 돌아가시게 된 날(이 대목에서 나는 책을 잠시 덮고 펑~펑~ 울었다. 그리고 내가 만약 이 상황이라면...이라고 상상해보며 돈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저자는 돈을 벌어 어머니는 고생시키지 않도록 다짐하며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하시는 어머니를 볼 때 조금이라도 자식 된 도리를 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 저자의 이야기, 남편의 도박, 상습적인 폭력으로 인해 40대 중반 여성이 맨몸으로 도망쳐 나와, 섬유근육통 난치병까지 앓고 있는 한 여성. 자기가 앓고 있는 병을 자연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같이 정보를 공유하는 유튜버로 거듭나 매달 수입 걱정 없이 살 수 있었던 이야기, 아이의 심한 아토피로 회사 그만두고 남편의 외벌이로는 도저히 생활이 안되어 부동산 투자로 처음에는 어설프게 공부도 안 하고 투자했다가 망했지만 재기에 성공하여 3년 만에 자산 4배로 만든 어느 아이 엄마의 이야기 등 이 모든 것이 그분들의 '결핍'에 발단해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역사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위와 같이 여러 사연을 이번 책에 수록하며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승화하고, 열악한 환경 탓만이 아닌 나를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드는, 평범한 사람들이 영웅처럼 해 보이는 사연을 접할 때마다 내 마음도 밝아졌고, 용기도 얻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행복한 이유 3가지]

1. 삶이 평온하다.

2. 삶이 투명해졌다. (방황하지 않고 갈등하지 않으며 내 삶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실수도 덜 하게 된다.)

3. 나를 더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저자가 나이가 드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20~30대에 정말 방황을 많이 했다. 지금도 경제적 자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 건 나이가 40 초반에 진입하다 보니 주변에 시비가 걸리는 상황이 와도 '그럴 수도 있지 뭐'라는 생각이 들고, 발끈하지도 않으며, 내가 중요하게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 것 같아 나도 나이가 드는 것이 좋다. 세월이 흐르면서 열매를 맺어 하나씩 익어가듯 나 또한 전에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헬스도 해보고 (남들은 헬스가 제일 재미가 없어서 몇 개월하고 그만둔다고 하는데, 나는 현재 8개월째 재밌게 하고 있다. 내 몸의 근력이 조금씩 붙는 것을 보면서 재미가 있고, 몸의 신체 부위와 원리를 이해하면서 하나씩 깨달아 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로 인해 체력이 좋아지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모하는 것 같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마음의 여유는 확실히 생기는 것 같아서 좋다. 

 

"나이가 든다는 건 내 안의 욕심, 욕망, 의무, 관계를 하나씩 내려놓는 것이다. 그걸 내려놓지 못하면 추해진다. 내 어깨의 짐이 가벼울수록 삶이 더 가벼워진다."

 

"타인의 장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하며, 칭찬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남을 자기와 동등한 인격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괴테의 명언) 

"누군가 던진 칭찬 한마디에 내 영혼이 깨어나는 건 내가 잊고 있었던 나를 그가 발견해 주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학창 시절에도, 나이가 들어서도 발표라면 너무 소심해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선배의 부탁으로 상가건물에 대해 설명을 해줬는데 '너 발표 잘한다. 강사 하면 정말 잘 할겠는데.'라는 이 말 한마디가 현재 강사로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나도 한때 내가 알지 못한 장점을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한 과장님이 발견해주었던 일도 있었다. 그 과장님은 영어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하필 진급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난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영어 스피킹 성적이었다. 그것도 원어민과 대화하여 어느 정도 레벨 이상을 받아야 했는데, 외국인 얼굴만 봐도 몸이 굳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했는데, 다른 어느 강사보다도 훨씬 이해가 쉽게 된다며 몇 개월을 가르쳐드렸더니, 누구를 가르쳐 보라며 나를 건드려주었다. 처음에는 '세상에 얼마나 뛰어나게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라며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가 '나한테도 잘 가르치는 재능이 있는 건가' 하는 호기심에 시작된 성인을 위한 영어과외가 몇 년째 행해지고 있다. 그런 거 보면 역시 부정적으로 헐뜯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험담을 밥먹듯이 한 동료들은 시간이 흐른 뒤 다 잊혔고, 이런 고마운 분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서 직장을 나와서도 가끔 뵙고 있다.  

 

저자는 또한 최고의 삶은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삶'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려 공유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히려 강연, 출판 의뢰나 상담 및 컨설팅 요청, 광고 요청, 투자 제안 등 파생되는 혜택도 다양하다고 소개한다. 진짜 주변을 성장시키면서 내가 풍요로워지는 사람이 진짜 찐 부자라는 생각, 나도 공감한다.

 

"공부하기를 멈추지 말라. 공부 속에 멈추어 있지도 말라. 알면 작은 것이라도 행동해라. 그래야 내 삶이 바뀐다."

 

알츠하이머(치매)라는 병의 진단을 받고 아직 정신이 남아있을 때 월세 수입을 만들어 하나밖에 없는 딸 짐이 되게 하고 싶지 않은 한 어머니의 마음, 남편이 치매가 걸리더라도 과거를 추억할 수 있도록 추억의 노트를 만들어 남편과 함께 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아내의 마음에 대한 사연들. 참으로 엄마이자 아내의 존재는 대단하다!! 정말 존경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 '바라는 일'을, '좋은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인생 1막은 세상의 틀에 맞추어 살아왔다. 이제 시작되는 인생의 2막에서는 나를 중심에 놓자. 기억하자. 내가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사실을."

 

"특정한 기술이 쉽게 보편화되는 사회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이다."

 

몸이 불편하고 병이 들어 내 마음대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많은 분들을 보며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다'라는 말이 떠올라 이 평범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모두 행복이고 기적이구나를 느낄 때 한편으로는 묵직한 것이 가슴에 얹혀있기도 하다.

 

치매를 예방하는 간단한 방법, 이것만 해도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 그것은 바로 하루에 10분 이상 대화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와 하루 10분 이상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푸근한 마음으로 하루를 행복하고 여유롭게 살 수 있다고 하니 나도 얼마나 복된 삶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이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사는 분들의 사연을 함축하여 보고 느낀 바가 너무나도 크다. 맞다. 그냥 오는 돈은 없다. 그리고 그냥 오는 행복도 없다.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일체유심조. 우리 인생의 삶에서 이 말이 정답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말을 깨닫기 위해 얼마나 내 삶을 꼽씹어 봐야 하는지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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