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돈공부 요약

4050세대 돈 공부는 어찌해야 하나

내 나이가 마흔 하고도 두 살이라 이 책의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사실 이 책을 집어 들고 '단희쌤'이라는 지은이가 궁금하여 찾아봤더니 이미 유튜버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래서 흔히 재테크를 언급하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단편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이 저자의 생각과 마인드가 무척이나 내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맞아떨어져 책 내용에 푹 빠져 읽어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우연히 집어 든 책이지만 정말 잘 선택한 책인 것 같다. 내년에 곧 마흔셋을 시작하는 나이에 내가 여태까지 쌓아 올려 온 경험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공감하며 나의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도약의 한 해로 살아가야겠다고 계획하던 중 이 책의 내용을 보았으니, 그 계획을 더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읽는 내내 행복했다. 어떤 희망적인 내용인지, 왜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생을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이 블로그에서 나누고자 한다.

 

이 저자가 빚쟁이 삶에서 현재 100억대 자산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꼭 이 책을 읽어보며 고개가 숙연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믿었던 아는 형님의 사기사건을 통해 10억 상당의 빚을 지고 그 빚을 갚아가며 저자가 생각하고 실행하면서 현재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자산가로 성장하여 자신의 지식을 나누고, 자기 일처럼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기 때문이다. 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4050 세대가 은퇴를 하기 시작하면서 제2의 인생의 막을 어떻게 희망적으로, 열성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며 살 수 있을까'에 맞춰져있다. 

 

첫 번째는 다양한 경험을 해 온 세대이고, 나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나의 가치가 무엇인지, 나의 원석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무슨 일을 하던지 누구나 공부해야 할 공통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마케팅 공부'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부동산 관련 업을 하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제 경험하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득했기에 그 중요성을 더 절실히 아는 듯했다. 거의 500여 권에 이르던 시중의 책을 거의 다 사서 읽어보고 밑줄 긋고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면서 외부 강좌도 듣는 것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내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분야의 깊이를 더하는 배움에 계속 투자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배울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시간 확보 방법으로는 동호회 같은 모임 횟수를 줄이고, 1시간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만들어 1년이면 충분하니 이 시간(실제 저자는 하루 7시간 이상 투여)과 주말 시간만큼은 수험생들처럼 미친 듯이 관련 분야 공부에 몰입하라고 권한다. 살아남으려면 경쟁(타인 또는 나 자신)에서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 43세 나이에 시작해 10년 안에 이루어 낸 결과물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돈을 벌려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바로 '고객의 돈과 시간을 해결'해 주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문제를 파악하려면 먼저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라고 한다. 타인의 말을 중간에 자르지 말고 끝까지 경청하고 최적의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것이다. 내가 이 부분에서 뜨끔했다. 나는 누구보다도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주 엄마와 전화로 대화할 때면 말을 끊어먹기 일쑤였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먼저 가까이 지내는 사람부터 끝까지 경청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리라' 다시 다짐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차별화, 지속성을 강조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면 '그걸 내가 어떻게 하나요? 저보다 전문가도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아는 것이 없어서요.' 하면서 지레 겁을 먹고 안 하거나 한다고 해도 한 두 달해 보고 안되면 접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습관이 되려면 3개월 이상은 지속해서 적어도 1년은 해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도 다시 한번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머리로는 '매일 계속 블로그 글 써야 해. 언젠가 유튜브 영상 강의도 올릴 콘텐츠도 제작해야겠네. 관련 분야 책도 읽고 공부하고, 작은 습관을 계속 만들어야 해. 꾸준히 지속적으로 말이야.' 하면서 생각만 계속하고 실제 행동에 따른 결과물이 너무나도 미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시트를 만들어 기록해보고 있다. 

 

또한 기본기를 다지고 탄탄한 내공을 위해 전문성을 갖추라는 말도 언급했다. 아는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이 4050세대로 달려왔기에 나를 돌아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살펴보라는 것인데, 그래도 정 없다면 유튜브에서 '독서채널'을 운영해 볼 것을 권했다. 이 또한 경쟁자들이 많아 만만치는 않겠지만, 책 선정을 잘하여 목숨 걸고 읽어서 잘 요약하고, 핵심을 전달하기 위해 스피치 능력을 키우는 것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10여 년간 총 1만여 권의 책을 읽었는데, 정독으로는 3천권 정도이고 스키마(아는 내용은 빠르게 읽고 넘어가는 방식) 전략을 사용하여 나머지를 읽어 내려갔다고 소개한다. 그중 일부는 발췌하여 메모를 해두었다가 노트북 폴더에 쓰임새별로 저장해놓고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는 것이다.

 

[독서 효과를 10배 올리는 독서법]

1. 배경지식을 넓혀라. 스키마 방법을 이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관심분야는 깊이 있게 읽어라

2. 읽은 내용을 감정과 감성에 연결시킨다

3. 낭독해본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진정성과 진심을 담고 고객에게 해답을 제공해 줄 수 있는가'이다.

진심으로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되고, 넓고 많은 인간관계 네트워크보다는 좁고 깊은 관계에 집중하여 한 사람 한 사람씩 소중히 인연을 만들어가다 보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서로 윈-윈 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너무 상대가 다가와서 금전적인 요구를 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관계는 지양해서 사기꾼들을 조심하라는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이 저자가 사기를 당한 실패원인은 크게 3가지라고 생각했다.

1. 역량 부족

2. 해당분야에 대한 무지

3. 사람을 너무 쉽게 믿은 어리석음 

 

이 3가지를 젊은 시절에 겪었기에 이러한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여기까지 부의 자산을 이루었다고 설명한다. 나 또한 부동산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그것도 공인중개사한테서 말이다. 나도 위 3가지 경우에 다 해당되어 그날을 곱씹어 보게 되었다. 그 일을 겪은 순간에는 잠도 안 왔고, 자책을 많이 했었고, 괴로웠고, 알량하게 나의 무지를 이용해서 사기 친 그 공인중개사가 밉다 못해 죽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었다. 하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이 저자처럼 그 당시에 위 3가지 사항을 깨닫고 실수가 번복되지 않도록 항상 마음속에 염두에 두고 있다. '사람을 너무 쉽게 믿는 나의 어리석음이 발동되지 않도록, 특히 돈으로 맺어진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번 생각하고 주위에 조언을 구한 후 생각하고 행하자'라는 태도로 바뀌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그 당시에 누군가의 먹잇감이 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꾼들에게는 내가 얼마나 맛있게 보이는 먹잇감이었겠는가. 한탕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케이스였다. 그래서 지금은 쉽게 흥분하거나 동요하지 않는 내 모습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내가 이 책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내용은 '1인 지식 사업가'이다. 

현재 내가 지향하는 방향이고,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진정성 있는 콘텐츠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와중에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마케팅 능력과 SNS 활용능력 부분을 강조한 대목이 있어서 이 점을 앞으로 집중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좋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있어도 나를 알리는 마케팅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헛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안 그래도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는 관련 분야의 책과 강의를 통해 좀 더 면밀히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인 지식 사업가가 되기 위해]

1. 마케팅 능력과 SNS 활용 능력을 키우자. 마케팅을 할 줄 알아야 한다.

2. 경쟁력 있는 콘텐츠 만들기

3. 나만의 책 쓰기

4. 글쓰기 능력 갖추기

5. 스피치와 강의력 키우기

 

저자는 글쓰기와 책 쓰기에는 은퇴가 없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이것이 현대사회에서는 돈과 직결되는 방법이라 말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인데, 사실 게을러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안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본다. 나도 이 중 한 사람에 속하니 ㅎㅎㅎ ^^; 할 말도 없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10분이라도 매일 쓰고, 일상에서 소재는 뭘로 쓸지 관찰하고, 다른 저자의 책들을 많이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이러한 부분도 어찌 보면 플랫폼이라 생각한다. 잘 만들어진 플랫폼 하나가 나중에 어떻게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긍정적으로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생각하고 실행하며 계속 사는 것!!!!

그것이 내 미래고 내 삶이다. 

 

돈이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돈은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는 믿음. 나도 부자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