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 요약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

 

'수업을 진행할 때마다 개선점을 찾아 반영했다. 퇴근하고 바로 수업에 오는 수강생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 겉 포장에는 예쁜 스티커에 그들의 이름을 써서 붙였다. (중간생략)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지 않게 쉬는 시간에 틀어놓을 음악을 미리 준비했고, 조금 더 전문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싶어 PPT를 넘길 때 사용하는 리모컨인 프리젠터와 깔끔한 셔츠도 구매했다' 

<퇴사 후 두 번째 오프라인 수업을 하며 첫 번째 수업과는 달리 개선점을 찾아 수업에 반영한 대목에서>

 

<1교시:  나의 월급 독립 스토리>

 

[ 완벽한 퇴사를 위한 4가지 점검 사항 ]

1. 최근 4개월 이상 부수입이 월급보다 많았고 향후 4개월간 이 수입이 지속될 수 있는가?

2. 두려움을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 '망하는 어떡하지?', '돈을 못 벌면 어떡하지?', '강의가 안 팔리는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을 '그러면 강의뿐만 아니라 블로그도 해야겠다'는 변화의 신호로 치환할 수 있는지 판단해 보자

3. 6개월 이상 버틸 만큼 생활비를 모아뒀는가?

4. 선택한 분야에 희생할 준비가 됐는가?

 

위 4가지 조건을 이야기하면 퇴사할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하기로 결심했든 퇴사 자체가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 

 

막상 월 1000만 원을 벌어보니 200만 원을 벌 때보다 더 편해졌다. 수익은 선형적으로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도 깨달았다.

 

 

<2교시:  월급 외 수익을 만드는 지식을 발견하라>

 

세상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과 그걸 해결할 사람으로 가득 찼다. 나는 누구를 가르쳐줄 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보다 지식의 깊이에 따라 누구나 지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꼭 모두가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 지식 창업이 직장인에게 적합한 이유 ]

1. 리스크가 거의 없다.

2. 지식 창업은 실패해도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

3. 지식 창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

4. 지식 창업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 먹고 살 아이템을 찾는 3단계 방법 ]

1. 사람들이 나에게 평소 의견을 물어보거나 칭찬하는 게 뭔지 떠올려보자. <제로창업>이라는 책을 참조.

2. 흥미를 갖고 1년 이상 연구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아보자. 집요함과 꾸준함이 필요하다. 저자 역시 하루 여덟 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아픈 허리를 두들기며 비즈니스, 마케팅 관련 강의안을 작성했다.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책을 한 달에 열 권 이상 구입하여 사 읽을 정도였다.

3. 직접 어려움을 해결한 분야를 찾아보자.

4. 평소 배우고 싶었던 걸 떠올려보자.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다면 평소 하고 싶었던 것, 배우고 싶었던 걸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3교시:  수익을 만드는 여섯 개 머니 파이프라인>

 

[ 플랫폼 소개 ]

1. 크몽(kmong.com): 최대 재능공유플랫폼

2. 프립(www.frip.co.kr): 액티비티플랫폼(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이용자가 다수인 것이 특징)

3. 탈잉(taling.me): 업무스킬이나 실무역량을 키우고 싶어 하는 이용자가 다수, 주로 3~4주 단위수업 많음.

4. 숨고(soomgo.com): 수강생이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는 맞춤형 플랫폼

5. 솜씨당(www.sssd.co.kr): 취미 분야의 강좌 판매 재능공유플랫폼, 오프라인 원데이 클래스가 활성화됨.

6. 클래스101(class101.net): 온라인강의를 구입하면 준비물까지 함께 제공하는 재능공유플랫폼

7. 인프런(www.inflearn.com): 프로그래밍, 마케팅 등 IT분야 지식 콘텐츠가 주를 이룸

8. 에듀캐스트(educast.com): 온라인강의 플랫폼

9. 스터디파이(studypie.com):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

 

*첫 번째 파이프라인: PDF 전자책

PDF 전자책에는 블로그나 유튜브 콘텐츠보다 심도 있지만 책 보다 간결한 지식을 주로 담았다. 저자는 <월급 외 수익 100만 원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PDF 전자책을 만들어 약 1년간 1,600명에게 판매하여 1,7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글의 퀄리티만 어느 정도 보장된다면 PDF 전자책 비즈니스가 전통적인 출판 시장을 일부 대체할 날이 올 거다. 실제로 퍼블리(publy.co), 아웃스탠딩(outstanding.kr)등 쪽글을 유료로 판매하는 서비스들이 성장 중이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 오프라인 강의

PDF 전자책을 첫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한 이유가 있다. 일단 시작하면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한 결과물이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대본을 만들어 강의하면 수익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오프라인 강의 종류로 원데이 클래스, 워크숍, 코칭이 있다. 워크숍은 네다섯 시간씩 이틀에 걸쳐 진행하고 코칭은 짧게는 3~4주, 길게는 3개월 이상 한 명 또는 소수의 인원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이다. 주로 저자가 선호하는 방식은 코칭이라 한다. 일대일 컨설팅도 코칭에 포함된다. 

 

강의안을 만드는 방법과 강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도 소개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책 내용을 참고하면 좋겠다.

 

강의를 잘하는 사소한 꿀팁은 철저하게 준비해서 어느 슬라이드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표정으로 말해야 하는지 준비했고 강의 초반 10분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순서로 강의가 진행될지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모르는 질문을 받으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하고 추후에 알려드릴 것을 약속했다.

 

*세 번째 파이프라인: 온라인 강의

꾸준히 팔리는 강의가 되려면 셋 중에 하나가 되면 된다. 엄청 유명해지거나, 자기만의 채널을 가지거나, 강의가 특별하거나. 여기서 가장 현실적이고 쉬운 방법은 당신의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그 채널이라 함은 반드시 유튜브일 필요는 없다. 블로그, 브런치도 좋다. 

 

*네 번째 파이프라인: 블로그

유튜브가 등장하면서 블로그는 한물 간 매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유튜브는 무거운 플랫폼이라 콘텐츠 비용도 많이 들고 일주일에 2회 이상 영상을 업로드하기 힘들 정도로 제작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반면 블로그는 가볍기 때문에 글을 하루에 두 번도 가능하고 게시글 수정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블로그 플랫폼 종류는 워드프레스(ko.wordpress.org), 티스토리(www.tistory.com), 브런치(brunch.co.kr) 등이 있다.

진짜 고수들은 상위 노출을 공략하되 집착하지는 않는다. 상위 노출은 사람들에게 내 글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고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 카페 등 다른 채널을 적극 이용해 자신의 글을 노출시킨다. 

 

*다섯 번째 파이프라인: 유튜브

다른 콘텐츠 플랫폼 이용자들은 콘텐츠의 상위 노출과 검색 최적화(SEO)에 집착해 왔다. 하지만 유튜브는 내용이 좋고 발행일이 1년 전이든 2년 전이든 관심이용자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현존하는 플랫폼 중 가장 공평한 알고리즘을 지녔다.

구독자 0명에서 1,000명을 만드는 방법으로 영상 조회수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검색, 외부 트래픽, 광고 이렇게 총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저자는 첫 영상을 올릴 때 '직장인 투잡'이라는 키워드를 선점해서 유입시키는 전략을 썼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이 그와 관련된 영상을 클릭하고 오래 시청하면 유튜브에서 키워드와 영상이 잘 매칭된다고 판단해 상위로 올려준다. 이렇게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지 않은 사람들도 그 영상을 좋아할 거라 판단해 '홈'탭에 추천해 준다. 소위 '떡상'이라고 부르는 확산 방식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creatoracademy.youtube.com/page/home)에 들어가 보면 알리고즘과 검색, 추천 시스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추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반복해서 보다 보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키워드 경쟁 강도는 튜브버디(www.tubebuddy.com)에서 키워드 탐색기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확인할 수 있다. 월 10만 원 정도 지불하는 유료 툴이다.

 

그리고 유튜브의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은 유튜브로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래서 구독자와 조회수에 목숨을 건다. 이것들이 많으면 당연히 돈을 많이 벌지만 유튜브 수익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구독자가 꼭 10만 이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광고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조회수 1에 2~3원 꼴이다. 핵심은 유튜브에서 쌓인 구독자를 바탕으로 PDF 전자책이나 강의를 판매하는 게 목적이다. 따라서 조회수보다 '관계 자산', 즉 나를 신뢰해주는 사람의 수가 더 중요하다. 지식 창업에서는 구독자가 1만 명만 돼도 충분히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에는 3가지가 있다.

1) 다수의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충실한 구독자가 안 될 가능성도 높고 인앱 브라우저에서 시청하면 잠깐은 괜찮지만 시청이 불편해 영상에서 이탈하기 쉽다. 이렇게 잠깐 보고만 기록이 쌓이면 유튜브는 당신의 채널이 별로 건실하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다. 맞구독도 같은 맥락이니 구독을 구걸하지 않아야 한다.

 

2) 장비부터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상 몇 개 정도 올려 반응을 살펴본 이후에 장비를 구매해도 된다.

 

3) 자막을 만들면 영상의 조회수가 높아질 거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조회수가 낮은 이유는 그냥 내용이 별로여서이다. 

 

4) 유튜브 알고리즘을 몰라서 영상이 확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을 더 잘 안다고 채널을 잘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이 역시 콘텐츠가 별로여서 반응이 없는 것이다.

 

*여섯 번째 파이프라인: 출판

사실 책을 출간하는 것 자체로는 큰돈을 벌기 힘들다.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 보통 저자가 정가의 8~10% 사이의 인세를 받는다. 그럼에도 책을 써야 하는 이유는 뭘까? 책을 출판함으로써 얻는 부가가치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수익은 낮을지 몰라도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명함이기 때문이다. 강연이나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난다.

 

캐릭터가 분명할수록 책을 출간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학생,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50대 등 캐릭터가 분명해야 편집자들도 책을 내고 싶어 한다.

콘셉트가 분명해지려면 일관성이 있으면 된다. 그래서 지식 콘텐츠의 성격을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게 좋다.

 

이제 여섯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파이프라인을 연결시켜 보자.

구독자가 1,000명이 모여 월 10만 원 정도 작은 공고 수익까지 받는 게 가능하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공유한 내용을 조금 더 발전시켜 온라인 강의 플랫폼 인프런에 입점을 제안한다. 입점이 완료돼 하나의 콘텐츠로 유튜브와 온라인 강의라는 두 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이렇게 두세 개 정도만 연결해도 충분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4교시:  나만의 강점을 어떻게 판매할까?>

 

[ 레드오션을 이기는 방법 ]

1. 목적을 쪼갠다

- 한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이 같은 목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예를 들어 왜 포토샵 강의를 찾아 들을까? 추정 리스트를 작성해 보자.

@카드뉴스, SNS 광고 등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유튜브 썸네일을 만들고 싶어서

@책 표지를 디자인하고 싶어서 등

 

목적에 따라 강의 차별화로 다양한 강의를 만들 수 있다.

@포토샵으로 SNS 콘텐츠 만드는 방법

@유튜브 썸네일 만드는 포토샵 강좌

@인디자인 없어도 가능한 포토샵으로 책 표지 만들기 등

 

2. 방법을 쪼갠다.

- 가르치는 방법을 세분화하여 쪼갠다. 어떤 것은 오프라인 강의로 어떤 것은 유튜브 강의로 말이다.

 

3. 고객을 쪼갠다

- 예를 들어,

@입사 2~3년 차 주임, 대리

@연봉 3,000만 원 미만 직장인

@적금이 만기 돼 1,000만 원을 모은 직장인 등

 

이 사람들을 위해 '~를 위한 재테크 수업'이라는 제목을 만들어서 작성한다.

@입사 2~3년 차 대리의 2,000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하기

@연봉 3,000만 원 미만 직장인도 할 수 있는 N잡 재테크 등

 

저자는 또한 CTR(Click-through rate)을 높이려면 제목과 썸네일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한다.

이 블로그에 모든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니 초보 입문자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린다.

 

[ 썸네일 제작 유용한 사이트 ]

1. 망고보드(mangoboard.net)

2. 미리 캔버스(minicanvas.com)

3. 언스플래쉬(unsplash.com)

4. 펙셀즈(pexels.com)

5. 엘리멘츠 엔바토(elements.envato.com)

6. 핀터레스트(pinterest.co.kr)

 

 

<5교시: 지속하는 힘 만들기>

 

어느 날 <원씽>이라는 책에서 '도미노 효과'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이 도미노 효과의 핵심은 '성공은 동시다발적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튜브에 월급 외 수익 만들기 노하우를 올리면서 1번 도미노를 세우고 유튜브 분량 때문에 담지 못한 내용을 PDF 전자책으로 만들어 2번 도미노를 세웠다. 일대일 컨설팅으로 3번 도미노를, 이런 식으로 계속 5번 6번 도미노를 쓰러뜨리고 있었다고 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시작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