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첫 돈 공부(월급 18년 만에 찾은 경제적 자유) 요약

2023. 1. 20. 01:204050세대 부의 축적

728x90
반응형

아빠의 첫 돈 공부 책 표지
아빠의 첫 돈 공부

 

경제적 자유를 이룬 지금은 오히려 생존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게 되니 회사에 출근해 일하는 게 즐거울 수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 같은 여유로움이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긴다. 늘 농담처럼 말했던 '취미로 다니는 직장'을 현실에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빠의 첫 돈 공부 책의 초반 내용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죽을 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잘못이다. - 빌 게이츠 -

 

매월 내게는 여러 수도꼭지를 통해 물이 흘러들어온다.

소유한 건물 1층 커피숍에서 300만 원, 2층 미용실에서 200만 원, 3층과 4층의 치과에서 300만 원. 내가 한 유일한 일이라고는 건물 임대차 계약서에 서명한 것밖에 없는데 말이다.

 

이 건물을 처음 만났을 때, 녀석의 몸값은 10억원. 내가 3억, 은행 대출 7억으로 내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7억 원을 대출받은 대가로 은행에 매월 300만 원을 지출해야 하지만, 당시 총 월 임대료 수익이 500만 원이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총 3억 원의 투자로 월 2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건물의 진가는 5년 뒤에 발휘되었다. 거래하던 은행의 지점장이 건물담보대출을 자기네 은행으로 옮겨주면 매월 300만 원씩 내던 대출이자를 250만 원으로 줄여주겠다는 제안을 해온 것이다. 임대료 또한 매년 올라서 이제는 총800만 원이 되었으니, 결국 3억 원의 투자로 총 550만 원의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출을 갈아타기 위해 진행한 감정평가에서 본래 10억 원이던 건물의 가치가 지금은 그 2배인 20억 원으로 올랐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경제적 자유 달성은 바로 이러한 투자 행위로 가능해진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싶다면, 저축은 물론 투자도 해야 하고, 현금성 자산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현물 자산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투자를 '도박과 같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도박처럼 하기 때문이다. "대형주는 등락폭이 작아서 재미가 없어"라고 말한다면, 주식거래를 오락으로 여긴다는 뜻이며, "재수 없게도, 내가 사면 가격이 내리고 내가 팔면 올라"라고 말한다면, 투자의 결과를 운에 맡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 종목의 PER, PBR, PCR, PSR, ROE, ROA, 예상 배당수익률, 최근 결산일의 매출 및 영업이익, 부채 비율 등의 사항을 확인해 보지 않았거나, 심지어 이 용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면, 주식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도박을 하는 것임이 틀림없다.

 

수많은 사람이 실패를 통해 "역시 저축이 제일이었어"라는 말을 남기면서 또다시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많은 사람이 투자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 후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는 '무지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수영하려면 수영을 배우고 영어를 하려면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투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투자처럼 하는 도박보다 더 위험한 것은 도박처럼 하는 투자, 즉 '투기'라는 것이다.

 

지식에도 가성비가 있다. 가치의 활용도에 따라 돈이 되는 지식과 그렇지 않은 지식이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인 내가 '논술 전국 1등'의 능력은 학창시절에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는 불가능했지만, 사회에 나온 이후로는 수학을 잘하는 능력과 국어를 잘하는 능력의 가치가 확연히 달라졌다. 물리학자나 공학자가 아닌 이상 적어도 수학을 못한다는 것이 사회생활의 걸림돌이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반면 국어나 글짓기를 잘하는 능력은 사업보고서를 작성할 때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쓴 영화 시나리오가 영화사에 팔려 2~3년 치의 연봉을 한 번에 벌기도 했고 출판된 여덟 권의 책들이 잊을 만하면 인세를 가져대 주어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수입원 중 일부가 되었다.

 

모든 것은 결국 돈 때문이었다.

세상의 불편한 진실 중 하나는, 돈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은 너무나 많지만 돈이 있어도 할 수 없는 일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적다는 것이다.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려면 돈이 필요하며, 돈을 얻으려면 돈에 관해 공부해야 한다.

 

투자를 위한 '빚'은 무조건 '빛'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고금리의 이자비용이 수반되거나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다시 오를 때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이자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아파트 갭 투자가 유행처럼 번졌던 적이 있었다. 예를 들어, 매매가격이 5억 원인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4억 5천만 원이라면, 실제 투자금은 5천만 원 정도만 필요하다. 제로금리의 빚과 자본금 5천만 원으로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으니 훌륭한 레버리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두 가지의 시나리오로 투자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성공해서 수익 실현하면 좋겠지만, 만약 2년 후 아파트 가격이 4억 원으로 하락하거나, 전세 세입자가 이사를 나간 후 공실이 발생해 4억 5천만 원이란 거금을 추가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다시 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까지 감당하기 힘든 이자비용을 계속 지급해야 할 것이다. 

 

'나는 돈이 없지만, 적어도 빚은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과 '나는 빚은 많지만, 집도 많아'라고 말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의미에서 똑같이 위험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빚을 최대한 견고하고 튼튼한 레버리지로 삼아, 빛으로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주로 배당주 위주의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하는 것이 나의 투자 원칙 중 하나이며 가능하면 시장의 변화로 인한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가끔 뉴스에서 '주가 대폭락', '검은 월요일'같은 자극적인 멘트들이 쏟아져 나올 때는 월급날 직장인이 백화점에서 쇼핑하듯 폭락한 주식을 사들인다. 내가 폭락장에서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은 아직 투자에 묶이지 않은 자산인 현금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현금을 주식으로 바꾸어 놓았다면, 폭락장은 그저 우울한 사건일 뿐 기회로써 활용할 수 없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 또한 마찬가지다. IMF로 인해 가격이 폭락했던 시절, 저평가된 부동산을 사모아 더 큰돈을 벌었다는 부자들의 이야기는 현금 자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현금은 가치가 없지만, 더 큰 일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현금은 큰 가치를 지닌다.

 

자영업의 시작은 은행 대출과 점포 임차가 아니라, 자본 마련과 점포 매입이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칼국수 장사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비싼 임차료'를 꼽는다. 장사를 하려거든 점포를 먼저 사라.-

 

나는 투기와 투자는 '만약 손실이 발생할 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잃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금액으로 정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과거 주식 투자에 실패했던 가장 큰 원인은 내가 주식에 대한 아무런 이해도 없이 무작정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를 도박처럼 한다면 위험하지만, 부동산 투자처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도 있는 것이다. 

 

PBR을 확인해 해당 회사의 주식 가치를 판단하는 데 참고하는 것과 아예 PBR이라는 용어나 의미 자체도 몰라서 염두에 두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PBR이 높은데도 투자를 결정한다는 건 이를 상쇄할 만한 또 다른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지금까지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행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앞으로 치밀하고 정확하게 준비하여 실수는 적게하고 성공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