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3. 00:01ㆍ4050세대 부의 축적
코스톨라니는 무엇보다도 '재정적 독립'을 즐겼다.
그가 생각하기에 재정적인 독립은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최고의 선물이며 가장 귀한 것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독립'의 의미는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하기 싫다"라고 말할 수 있고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 책 서문 중에서-
♣ 이 책은 오래전(23년 전)에 쓰인 책이긴 하나 왜 사람들이 명서라고 하는지 직접 읽어보며 이해했다. 93세 1999년 2월에 쓰기 시작해서 그 해 9월 탈고하면서 거의 자신의 투자인생이 다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왜 지금 읽게 되었는지 조금 후회가 될 정도로 꼭 몇 번이고 읽어 투자자라면 곱씹어 보길 강력 추천드린다.
1) 중개인: 매상만 계산하는 사람
2) 머니매니저: 백만 달러의 지배자
3) 금융자본가: 시장의 큰 손
4) 단기투자자: 주식시장의 사기꾼
5) 장기투자자: 주식시장의 마라토너
▶정직하게 말하라면, 난 여러분에게 장기 투자를 권하고 싶다. 장기투자는 모든 주식 거래 중 최고의 결과를 낳는 방법이다. 80년 동안 나는 세계 외환, 유가증권, 원자재 시장의 순종투자자였다. 시황을 분석하고 결과적으로 그 정당성을 인정받는 것은 사실 물질적인 보상이상으로 내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므로 나는 이 투자자가 누구인지, 이 사람을 금융자본가, 장기투자자, 혹은 단기투자자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6) 순종투자자: "장기적인 전략가"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중간쯤에 위치
▶잠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해도 투자를 금방 포기하지 않는다. 다만 뉴스가 너무 결정적이어서 자기 진단의 기초가 흔들릴 때, 그리고 기존의 판단과 위배될 때는 움직인다.
▶매일매일의 뉴스에 관심은 많지만 별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지적인 구조와 전략을 세우고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를 비교하고 평가해 본다. 간단히 말해서 순종투자자는 옳든 그르든 독자적인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그를 단기투자자와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다.
▶순종투자자는 수동적인 참여자다. 시세변동을 꾀할 수 없으며 오직 그 속에서 이익만을 얻을 따름이다. 이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경영이 부실해지면 그 경영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를 버리기를 택한다.
▶대중과의 별다른 교류 없이, 별 볼일 없는 일로 손가락을 더럽히지도 않고, 재고 걱정이 없으며, 영업사원들과 매일 언성을 높이는 일도 없다. 그가 가지고 있는 기기라고는 인터넷, 휴대폰, 미디어매체 등이 고작이다. 그러나 이 순종투자자에게는 비결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행간 사이에 숨어 있는 그 무엇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순종투자자는 금리 정책, 재정 정책, 세계 경제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상을 구상해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다. 첫째도 경험이고 둘째도 경험이다. 내 경험은 크나큰 손실을 겪으면서 얻은 것이다. 증권거래소가 어두침침한 곳이긴 하지만 그곳에서 10여 년 이상 활동한 사람이 확실히 얼마 전에 들어온 사람보다 제대로 처신할 것임이 틀림없다.
▶사실 수익보다는 손실을 본 경우에 분석이 훨씬 쉽다. 수익을 얻으면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적중했다고만 생각하고 들뜨게 된다. 심각한 손실을 겪고 나서야 사건의 밑바닥으로 들어가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분석해 보게 된다.
실패에 대한 진지한 분석만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결코 경제학을 공부했다는 것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경제를 전공한 자가 증권거래소에 오려고 하면 무엇보다도 지난날에 죽어라 배운 모든 것은 완전히 잊어버려야 한다. 경제학 전공자가 실물경제도 잘못 예언하는데 어떻게 증권시장을 제대로 진단할 수 있겠는가? 내가 체험한 바에 의하면 경제학자들의 이론은 사실 쓸모가 없었다.
♣ 제 생각에는 이 "순종투자자"로 평생 남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여러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말과 전문가의 말, 주변의 정보 모두 다 그 행간의 숨어 있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이 뼈를 때리는 조언이네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꼭 저를 '콕 집어서' 말하는 내용인 듯하여 뜨끔했네요. '심각한 손실을 겪고 나서야 밑바닥으로 들어가 문제를 들여다보게 된다'는 말이요.
'증권' 혹은 '투자'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증권거래소 또는 주식투자를 생각한다.
그러나 80여 년의 '증권 인생'을 통해 오랫동안 주식 투자를 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채권에서도 큰 이익을 얻었으며 외환, 원자재에도 유가물에도 손을 댔다. 자국의 시장 이외에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세계 정치, 돈의 흐름, 선진 산업국가의 내외 정치, 세계은행과 IMF의 결정, 신기술 개발, 팔레스타인 문제, 브라질과 중국 날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관찰, 분석한다.
[ 투자의 종류 ]
1) 채권: 만약 장기적인 이자 변동을 염두해 두고 투자하려고 한다면 차라리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주식시장은 채권시장의 커다란 변화에 늦어도 12개월이면 반응을 하고 시세 차익은 채권보다 훨씬 분명하기 때문이다.
♣ 이 채권파트를 읽다 보니 드는 생각은 내가 섣불리 투자의 대상은 아닌듯했다. 주식보다 더 어려운 채권투자. 확실한 채무자의 채권이 아니라,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고 이미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증권으로 저자는 돈을 벌었다는데, 내가 증권가에 발을 담그고 있지도 않고, 세계 정상회담이나 경제상황을 꿰뚫어 볼만큼 내 능력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 흐름만 이해하고 있어야 할 듯하다.
2) 옛날에 훨씬 재미 좋았던 외환
▶오늘날의 외환시장을 보면 마치 은행, 보험회사, 헤지펀드와 같은 대형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카지노판 같다. 뿐만 아니라 화폐의 종류도 줄었다. 유로화의 도입으로 프랑과 마르크 간의 외환투기도 지난 간 얘기가 되고 말았다. 소액 투자자가 선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화폐의 종류는 아마 손에 꼽을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투자자는 환율 변동이 두 나라 화폐의 상대적인 가치 변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강세와 약세가 상반된 개념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3) 원자재: 투기 대 투기
▶원자재 투자는 위험도 알고 손실도 나름대로 감당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 원자재 투자는 사실 투자를 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나중에 자신의 공장에 사용할 원자재가 필요한 사람들처럼 말이다. 어떤 경우든 원자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개인 투자자가 원자재 투자만을 통해 행운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때때로 투자로 유인하는 상황이 생길 수는 있지만 말이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세련된 화술로 확실한 수익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상품선물거래회사'의 텔레마케터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오직 손해를 본다는 사실뿐!
4) 유가물 : 수집가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면, 유가물(그림, 골동품, 다이아몬드, 금, 원자재 등)은 투자 가치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유가물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사실 가격 변동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핵심은 항상 타이밍이다.
5) 부동산: 자본이 두둑한 투자자를 위한 것
▶돈이 풍부하고 부동산 시장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므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끝냈다.
6) 주식 : 진짜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것
▶주식이 갖는 장점은 장기적인 상승 운동에 있다. (내 생각에 저자가 우리나라에 투자했다면 좀 다른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세계적으로 돈이 몰리는 큰 시장의 관점에서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 설사 큰 시장이라 하더라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순종투자자"가 되어 항상 단기와 장기투자 사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듯하다.)
[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전쟁과 평화 그리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
: 주식시장의 상승에 있어서 평화는 제일 중요한 것이다. 어디서든 화약 냄새가 나면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지 않는다. 누구든 금과 같은 유가물을 금고에 넣어 놓고 싶어 한다.
[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
▶돈(주식을 살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함) + 심리(누가 주식을 사고자 해야 함) = 추세
▶경기: 중기적으로는 영향이 없다
▶인플레이션: 이것에 대항하는 싸움은 해로울 뿐이다
인플레이션은 사실 주식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은행이 취하는 조치들인 경우가 많다. 당시 경제 붐은 너무 폭발적이어서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써서 경기를 억제하려고 하였다.
♣ 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정의에 현재 주식시장 상황과 너무나 닮아 깜짝 놀랐다 (작가의 나이 93세, 1999년에 적은 내용이기 때문으로 23년 전의 일이니 말이다). 역시 현재와 미래는 과거에서 배우는 법이고, 항상 주식시장에서 만큼은 이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 같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경기 활성화의 자극제일 수도 있는 왜 그것을 억제하려고 하느냐고 물을지 모른다. 인플레이션은 따뜻한 목욕물과도 같다. 적당한 온도의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편안하고 좋지만, 그 물이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면 바로 위기가 온다.
가격상승은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 물가를 올리고 결국 생계비 상승을 초래한다. 그렇게 되면 노조는 화폐가치 하락에 상응한 만큼의 임금 상승을 주장한다. 자꾸 이런 식으로 임금과 가격이 자꾸 올라 인플레이션이 되는 것이다.
결국 화폐 가치가 너무 떨어져 실질이자율이 마이너스가 되는 셈이다. 이러한 화폐가치 하락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첫째로는 금, 그다음으로는 그림, 골동품 등에 관심을 돌리면서 자본시장에 돈이 빠져나가게 되고 투자할 돈이 없어지고, 그 결과 대량 실업과 경제 위기는 피할 수 없게 된다.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은 수요 인플레이션이 아니었고, 두 번의 오일 쇼크라는 외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 것이었다. 투자자가 인플레이션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디플레이션: 증권시장의 가장 큰 재해
디플레이션이 오면 화폐 가치가 상승하고 모든 원자재, 상품, 증권 가치는 하락한다. 또한 통화량이 부족하므로 자금 유동성이 거의 없다. 소비자는 내일이 되면 물가가 더 내려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은 아무것도 사려고 하지 않는다. 또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수요가 적은 데다가 가격 하락이 계속되므로 투자를 꺼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중앙은행: 금리의 독재자들
경기가 침체기에 있으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린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낮은 금리를 대출받아 투자하고 새로운 투자계획을 짜야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기업주나 경영진 사이에는 새로운 설비 투자나 상품 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비관론이 광범위하게 퍼진다. 소비자들을 행여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일단 지출과 부채를 줄인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는 직접투자나 소비로 흘러가는 대신 증권시장으로 흘러가게 되고, 그 결과 증권시장에서는 상승운동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1년 이상 진행될 수 있다.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곧바로 올리지 않고 경제 성장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이때는 직접투자나 소비가 모든 자금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갈 만한 돈은 계속 남게 되어 주가는 올라가고 기업 수익도 늘어나게 된다. 이제 기본적인 조건이 맞아떨어진 셈이므로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시세 차익을 꿈꾸게 되고, 이때부터 시장은 급격한 상승곡선을 타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980년대 초 유가로 인해 유발된 인플레이션을 막는 데 성공한 이후 이 균형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었으나 결국 성공한 셈이다. 이것이 다우존스지수가 1000에서 11000포인트 이상으로 뛰어오른 이유다.
Fed이사회가 금리를 몇 차례 올린 결과 과잉 투기 열기가 불붙었고, 그로 말미암아 증시는 대폭락 했다. 대폭락 직후 이들은 다시 금리를 낮추었으며, 월스트리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최고점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일단 금리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면 주식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이전까지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만큼 떨어지는 폭은 커진다. 이 차이를 아는 사람은 적시에 빠져나온다. 주가가 바닥일 때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는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다.
자, 이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채권: 주식의 경쟁상대
이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모든 예금주들 그리고 큰 보험회사나 연금보험의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에 투자할 것인지 채권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것을 선택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채권 이자가 얼마인가 하는 것이다. 채권 이자가 인플레이션율과 주식 배당금보다 훨씬 높다면 당연히 선택은 채권으로 넘어가고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낮고 주식시장의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면 돈은 주식으로 넘어간다.
▶외화: 달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만약 엔화가 너무 많이 올라 환손실이 이자 차익보다 많아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헤지펀드는 보유하고 있는 미국 채권을 서둘러 팔 것이고, 그 결과 채권시장은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며, 미국의 장기 이자는 순식간에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엔화의 강세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갑자기 돈의 흐름이 막히게 된다.
▶대중의 심리
[증권심리학]
당신은 부화뇌동파인가, 소신파인가?
소신파는 말 그대로 투자자이다. 증권을 가지고 노름을 하는 이들은 부화뇌동파에 속한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그것은 바로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A1: 조정국면(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적다)
A2: 동행국면(거래량과 주식 소유자의 수가 증가한다)
A3: 과장국면(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많아져 금리정점 위치에서 최대점을 이룬다
B1: 조정국면(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든다)
B2: 동행국면(거래량은 증가하나 주식 소유자의 수는 계속 줄어든다)
B3: 과장국면(거래량은 폭증하나 주식 소유자의 수는 적어져 금리저점 위치에서 최저점을 이룬다
A1 & B3 국면에서 매수한다
A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A3 & B1 국면에서 매도한다
B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한다
'아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거나 혹은 "아무도 팔려는 사람이 없다"라는 말은 주식 논평에서 가장 어리석은 말이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이 불투명한 장세에서 5천만 주나 사갔단 말인가? 바로 소신파 투자자들이다. 그들은 경제 상황이 아주 나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그 시기에 덤핑가로 주식을 산다. 그러고 나면 이제부터 상승운동의 제1국면인 조정국면이 시작되는 것이다.
제2국면의 단계는 외견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시장을 자동적으로 세 번째 국면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이 세 번째 국면은 부화뇌동파 투자자들이 매수에 참여하는 시기이다. 주가는 거래량이 늘면서 시간 단위로 상승하며, 시세와 고조된 분위기가 서로를 자극해 올라간 주가가 다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고조된 분위기는 다시 주가 상승을 일으킨다. 여기엔 별다른 의미가 없으며 오직 대중의 흥분만이 결정적인 요소다.
제3 국면은 과장국면으로 들어선다. 친구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소리를 들으면 부화뇌동파들은 거기에 무조건 동행하고자 한다. 그들은 이미 올라갈 대로 올라간 주식을 사들이고, 눈에 띄지 않거나 저평가된 주식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 유행하는 주식만 사는 것이다. 그럼 누가 이 부화뇌동하는 소심한 투자자들에게 기록적인 값으로 주식을 파는 것일까? 물론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을 때 미리 주식을 사놓은 소신파 투자자들이다. 과장국면은 오래갈 수 있으며, 주식 매입 역시 돈이라는 요소가 있는 한 계속된다.
▶붐과 주가폭락: 분리할 수 없는 쌍이다
붐 없이 폭락 없고, 또한 폭락 없이는 붐도 없다. 400여 년에 이르는 주식시장의 역사는 바로 붐과 폭락의 반복 그 자체이다. 그중 대부분은 잊혔으나 몇몇은 세계를 변화시켰고 역사에 기록되기도 했다.
♣ 역시 투자도 기본이 제일 중요한 듯하다. 요즘 새삼스럽게 또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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