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요약

2022. 11. 24. 09:214050세대 부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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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차 월급쟁이 경제적 자유를 이룬 독서법

우연히 전자책에서 월급쟁이 부자를 검색하다가 얻어걸린 책이다. 작가님한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진짜 검색으로 우연히 얻어걸렸는데 애초에 이 책을 읽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은 건 '16년 차 월급쟁이'라는 문구였다. 내가 딱 그만큼의 사회생활을 해온 40대 초반이기 때문에 얼추 추정해보건대 내 나이와 비슷해 보였다.

 

이런 종류의 책을 사실 처음 접한 건 아니었다. 이전(30대 초중반)에도 얼마든지 읽고 '그래! 해보는 거야. 새벽 아침 출근 전에 조금 일찍 30분 전이라도 먼저 일어나서 독서도 하고 오늘 계획도 세우고 하루를 알차고 보람되게 긍정적으로 사는 거야.'라고 생각은 늘 했고, 쓰기도 하고 다짐도 했지만 나란 사람은 항상 작심 1일이었다. 아니 1일도 가지 않았다. 퇴근 후면 늘 '내일부터 책 읽어야겠다. 내일부터 운동해야겠다. 내일부터 영어 공부해야겠다.'라고 말하면서 1주일, 한 달, 1년.... 그러다 진짜 생각만 하다가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으니..... 무려 8년이나..... ㅡㅡ;; 10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ㅋ

다시 한번 이런 나를 일깨워주는 책을 읽으며 이 저자가 한편으로는 많이 부럽기도 했다. 생각만 했느냐 실행에 옮겼느냐의 차이가 수년간 지나면서 이렇게 차이가 날 줄 몰랐다. 항상 앞을 내다보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어찌 보면 책도 거의 안 읽고 만나는 사람도 비슷하고 정해진 근무 시간 이외에는 정말 내 시간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스며들게 하지도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다.

 

이 저자는 약 4년간의 독서를 통해 자기 인생의 꿈을 찾고 많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적어놓았다. 그리고 돈 버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 돈을 벌었으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과 우연히 접한 명리학을 통해 항상 인생이 좋거나 항상 나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 인생과 삶이란 무엇인지 폭넓게 이해했다고 했다.

 

드림보드에 꿈과 관련된 사진과 내용을 붙여놓고 매일 몇십 번씩 자주 긍정적 확언처럼 외치며 뇌에 깊이 있게 새겨놓고 100% 달성을 목표로 하면 중도 포기할까 봐 80%만 달성되어도 이뤘다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짠 계획은 하나씩 천천히 실천해 나갔다. 

 

2016 ~ 2019년까지 4년 동안 저자는 무려 4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권 수별로 이런 느낌을 적어놓았다.

 

100권을 읽으니 다른 삶이 보였다.

200권을 읽으니 나의 위치를 깨달았다.

300권을 읽으니 삶의 방향을 찾았다.

400권을 읽으니 뭘 해야 할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1년에 100권도 실천 못할까 봐 50권(1주일에 한 권 읽어야 하는 분량) 목표를 두고 이번에는 진짜 실행해보려고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두었다. 그래야 매일 보면서 O, X 표시로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저자가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목표 초과해보려고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통독해서 말이다.

 

출퇴근 시간 30페이지, 점심시간 30페이지, 퇴근 후 45페이지로 대략 100페이지 읽다 보면 1주일에 250페이지 책 한 권 가정 시에 모두 다 정독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그러면서 한 권만 계속 읽으면 지겨울 수 있으니 한 번에 3권을 돌려 읽기를 택했다고 한다. 나는 하루 60페이지로 퇴근 후 1시간 반 투자하여 1권씩 정독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저자는 효율적인 독서법 중에 하나로 필사를 추천했다. 책을 읽으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밑줄 그어놓고 써보기도 하면서 타이핑하여 출력까지 해보기도 했다고 한다. 책 한 권 읽을 때 총 두 번을 읽었는데, 처음 읽을 때 중요하다고 느낀 것들은 빨간색으로 줄을 긋고, 두 번째 읽으며 중요하다고 느낀 것들은 파란색으로 줄을 그었다. 이런 식으로 2.2.2 독서법을 만들었다고 한다. 두 번 반복해서 읽고, 두 번 필사(한 번은 타이핑)하고, 두 번 복습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한 번 읽고, 노트에 필사해두고 필사한 내용을 타이핑하여 블로그나 워드에 정리하고 필요할 때 꺼내보는 방식으로 택하기로 했다. 

 

또한 배우기 위해 책을 읽겠다고 결심했다면, 일주일 내로 다 읽기를 권장하고 가능하면 더 빨리 읽으라고 조언한다. 쉬엄쉬엄 읽게 되면 앞부분에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기억에서 가물가물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될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적어도 생존 독서를 하려면 공부하듯이 집중해서 빨리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살을 빼거나 근육을 늘리고 싶다면 몸이 현재 생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깨뜨려야 하듯, 무슨 분야든지 간에 마찬가지인 듯하다. 그래야 실력이 는다. 

                    

1~2년 동안 생존 독서를 수험생처럼 공부하듯 했지만 별 성과가 없이 답답했는데, 그걸 버티던 저자는 어느 순간에 삶이 바뀌었다고 얘기한다. 아무래도 시간이 나도 좀 걸릴 거라 생각하면서 내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끝까지 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새기게 했다. 

 

저자는 수험생일 때 공부를 잘했는데, 유독 언어영역에 점수가 안 나오다 보니 고민하고 있던 차에 선생님이 무슨 일이든 핑계 대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한번 해보겠냐고 해서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1주일에 문제집 한 권씩 풀고, 틀린 거 한번 훑어보고 오라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랐다. 이걸 2달 정도를 반복하면서 문제집을 10권 단 시간에 빠르게 풀어냈는데, 첫 모의고사에서 원래 120점 만점인데 70~80점 초반이었던 성적이 100점 이상이 나왔다고 한다. 공부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진짜 나도 공감하는 바이다. 영어 공부할 때 생각이 난다.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별도의 이해과정 없이 읽는 순간 공부를 끝내고 싶으면 많이 읽고 또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고 있다. 나에게 영어가 그러했고, 그래서 지금은 영어과외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까지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가르치는 입장에서 계속 전달을 잘하고 개인마다 파악을 잘하려면 나도 계속 게을리하지 않고 계속 읽어나가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한다. 저자는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고 하니,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래서 생존 독서를 하려면,

 

-배우고자 하는 분야의 책 선정

-책 읽기

-핵심 내용, 공감 내용, 좋은 문구 뽑아서 필사

 

반복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양한 책을 읽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많이 만나라. 독서가 생존이 아닌 즐거움의 순간이 된 후로 인생계획에서 직장생활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을 대하는 나의 마음과 태도가 한결 가벼워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라 생각하자 성과나 승진에 대한 욕심이 사라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할 아량도 생겼다고 전한다. 진짜 이것도 공감한다. 현실도 같고 환경도 같은데 내가 너무 과도한 욕심이 내려놓고 직장생활에서만 아등바등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니 크게 보고 넓게 이해하자는 마음을 먹으니 안과 밖의 일상이 조화로워지기 시작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시간적 여유도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쓰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아직 경제적 자유라고 하는 부분은 만들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ㅎㅎ 그걸 위해서도 인생 길게 살고 볼 일이지 않는가. 반대로 얘기하면 그래서 인간에게 인생을 길게 살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지도 모르겠다. 

 

실력이 기본이 되면 저절로 자신감은 생기는 것이고, 어떤 분야이든 최소 20권 정도 독파하면 기본은 이해한다고 하니 독서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의식 속에서 형성된 믿음의 결과가 실제 행동으로 나오려면 절망보다는 희망을 전하는 성공사례나 자신감을 지속할 수 있는 책부터 읽어보길 권장한다. 

 

인생을 바꾸려면 3가지를 바꾸라고 한다.

 

-시간을 달리 쓰거나

-사는 곳을 바꾸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저자만의 독서법을 만들고 계속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드림보드도 만들고, 독서계획표도 짜고 스케줄표도 엑셀 파일로 만들어두면서 23년 새해맞이 계획도 세워보았다. 

 

진짜로 이 책 한 권을 읽으며 느낀 건 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 세상에 거저 되는 건 없는 듯하다. 무엇인가를 깨우치고 실천하려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생각에 대한 행동을 해야 하니, 그 얼마나 힘들겠는가! 나 또한 그래서 편한 쪽으로 계속 생각하다 보니 중도 포기하고 또 시도하고 또 포기를 반복해 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 더 이상은 흘러 보내지 않고 이제라도 제대로 행해보려고 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든, 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든 나이 불문하고 모두에게나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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